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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황무성 “중도 사퇴 요구받았다”…지목된 인물은 ‘유투’

2021-10-17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한 축은 성남도시개발공사죠. <br> <br>2014년 출범한 성남도시개발 공사에서 1년 2개월간 초대 사장을 맡았던 사람, 바로 황무성 씨입니다.<br> <br>지금은 구속된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이 “사장대리”를 이어받았고 황 전 사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장했습니다. <br> <br>당시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던 황 전 사장을 채널A가 만났습니다. <br> <br>황 전 사장은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털어놨습니다. <br> <br>'유원'으로 불린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은 2인자였습니다.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난 건 2015년 3월 10일. <br> <br>대장동 개발사업자 선정을 보름 남짓 앞둔 시점이었습니다. <br> <br>황 전 사장은 오늘 채널A 취재진과 만나 당시 중도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황무성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] <br>"○○○ 본부장이 와서 '사장님 하여튼 사태가 이렇게 됐으니 정말 죄송하지만 그렇게 좀 (사퇴) 해달라'고 이야기하더라고요. <br>제가 지금 생각해보니 사업자 공모 낸 이후 같아요." <br> <br>황 전 사장에게 중도 사퇴 요구를 했다고 지목된 인물은 당시 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유모 씨. <br> <br>공사 직원들 사이에 '유원'으로 통한 유동규 기획본부장에 이어 2인자란 의미로 '유투'로 불렸던 인물입니다. <br> <br>성남시장이 임명하는 공사 사장에게 하급자인 본부장이 퇴진을 요구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벌어졌던 겁니다. <br> <br>[황무성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] <br>"○○○ 본부장이 자기 생각으로 이야기했겠나 생각도 들고, (그 위에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있었다고 이해해도 될까요?) 당연하겠죠." <br> <br>사퇴 요구에 성남시가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짐작은 된다면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. <br> <br>[황무성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] <br>"행정감사 하면서 '임명권자(성남시장)의 특별한 요청에 의해서 했다'라고 (유동규) 본인이 인정했잖아. 그걸 보면 아마 짐작은 다 하실거 같아." <br> <br>사장에서 물러나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마지막으로 만난 자리에선 인사에 관한 쓴소리를 했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황무성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] <br>"마지막에 (이재명 당시 시장에게) 인사하러 가서 '사람을 좀 가려서 좋은 사람 써야 되겠다' 한마디 하고 나왔어요." <br> <br>경찰은 오늘 황 전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 사장직 중도 사퇴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상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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